안녕하세요.

밴쿠버에 사는 장혁님의 어둡고 든든한 팬 입니다.

거의 1년만에 글을 씁니다. 이유는.... 없구요, 그냥 하루하루 살다보니 이렇게 됬습니다. 장혁님도 제 맘 아실테죠?
요즘은 날짜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정신이 없습니다. 어! 하면 토요일, 어! 하면 한달.

그동안 제가 장혁님 노래와 같이 듣고있던 노래들이
쎄시봉 형님들의 노래와,
옛날 90년대, 제가 한참 팔팔할때의 노래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투투의 일과 이분의일 등을 듣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내 젊은시절에 들었던 노래들이 아련히, 아스라한 떨림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장혁님의 "그날"을 좋아하게 되었구요, 저를 생각해서(?) 코드를 서너개로 단순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게
기타로 뚱땅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어달 전부터 제가 드럼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 밴쿠버에서 어느 맘 좋으신 한국분이 드럼을 강습한다고 하셔서
아주 저럼한 가격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드럼을 배우려는 이유는, 첫째 스트레스도 좀 풀고(일단 두드리니까요..ㅎㅎ), 그리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들은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자드럼도 사 놓고, 1,2,3,4연음 등등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덩달아 두드리며 본전을 뽑고 있습니다.
제 꿈은 몇달 안에 "사막의 왕"을 치는 겁니다. 장혁님 노래 중에 가장 드럼과 잘 어울릴것 같고, 흥도 있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제가 드럼 치고, 첫째가 피아노 치고, 둘째가 기타를 쳐 준다면 더없이 행복할것 같은데, 그날이 올까요? ㅎㅎ 둘째는 이제 초1 입니다.

늘 바쁜 시간속에, 가끔 장혁님 노래 들을때마다, 늘 신세를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언젠가 만날 "그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밴쿠버에서 장혁님의 음악 빚쟁이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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